반포지효, 반의지희, 풍수지탄 뜻과 유래
오늘은 효도와 관련된 고사성어, 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모가 살아계실 때 효도하지 못하면 크게 후회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부모가 살아계실 때 최선을 다해 효도해드리도록 하지요 ^^
반포지효의 뜻을 먼저 직역해보겠습니다. 돌이킬 반, 먹일 포, 어조사 지, 효도할 효로서 돌이켜 먹이는 효도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자기가 부모로부터 먹임을 받던데서 돌이켜 부모를 먹여드리는 효도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고사성어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중국 진 무제가 이밀에게 관직을 내리기 위해 이밀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이밀은 관직을 사양했습니다. 그러자 진 문제는 이밀이 다른 임금을 섬기려고 한다고 불같이 화를 내면서 관직을 받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이밀은 까마귀의 예를 들어 자신의 처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자신을 까마귀에 비유하면서 까마귀도 어미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늙고 힘없는 어미가 먹이를 스스로 구하지 못할 때, 다큰 새끼 까마귀가 어미 까마귀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듯이 자기도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실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로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왕을 섬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까마귀는 우리나라에서 재수없는 새라고 여기고 까마귀가 울면 안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예견했습니다. 대신 까치는 길조로 여기고 까치가 울면 좋은 일이 생기거나 좋은 손님이 올거라고 했습니다.
반의지희의 의미를 먼저 직역해보겠습니다. 얼룩무늬 반, 옷 의, 어조사 지, 놀 희로서 ,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논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춘추시대에 노나라시절에 노래자가 연로하신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서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부모님 앞에서 춤을 췄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래지희라고도 합니다. 당나라때 이한이 지은 몽구에 나오는 말입니다. 노래자는 자신이 70세일때 연로하신 부모님 앞에서 색동저고리를 입고 재롱을 부리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밥을 지어 상을 부모님에게 드린 후 앞에서 엎드려 재롱을 부리기도 해서 부모님 스스로 자신이 몇세인지 헤아리지 않도록 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본받을 만한 일입니다.
풍수지탄의 의미를 먼저 직역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람 풍, 나무 수, 어조사 지, 한탄할 탄으로서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는다며 부모님을 그리며 한탄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씨외전에 나오는 이야기로서 부모님이 효도할 기회를 주지 않고 돌아가셨음을 한탄하며 슬퍼함을 말합니다. 즉, 부모가 살아있을 때 효도하지 못하면 돌아가신 후에 한탄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살아계실 때 최선을 다해 효도해드리고자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은 공자가 제자들을 이끌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때였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슬픈 곡소리가 들리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고어라는 사람이 슬피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리 슬피 우느냐고 공자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고어는 대답했습니다. 그에게는 세 가지 한이 되는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와보니 부모님이 이미 세상을 떠나셨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자기를 알아봐주는 왕이 없어서 슬프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자기와 친했던 친구들이 사이가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부모가 이미 세상을 떠나 효도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 너무 슬퍼 슬피 울 수밖에 없다고 하며, 한탄했습니다. 이에 공자는 제자들을 돌아보며 이 어찌 본받을 만 하지 않느냐며 훈계를 삼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말에 감동과 충격을 받은 많은 제자들이 공자를 떠나 고향에 가서 부모를 섬겼다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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