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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면자건, 구화지문 뜻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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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면자건, 구화지문 뜻과 유래

 

오늘은 중국의 고사성어중 처세술에 대한 사자성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2개의 고사성어는 인내, 배려, 입조심 등과 관련된 사자성어입니다.

 

 

1. 타면자건

2. 구화지문

 


 

 

 


타면자건의 한자별 의미는 침 타, 얼굴 면, 스스로 자, 마를 건입니다. 이를 직역하면, 침이 얼굴에 튀면 스스로 마르도록 놔둔다는 의미입니다. 해석하면,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바로 닦지 않고 스스로 마르도록 놔둔다는 말입니다. 즉, 누가 내기 화를 내며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바로 얼굴의 침을 닦으며 같이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내심을 갖고 침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며 상대방의 화를 받아주라는 것입니다.

 

이 고사성어의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원나라의 증선지가 쓴 십팔사략에 나온 글입니다. 당나라의 유일한 여자 황제였는 측천무후에게 누사덕이라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누사덕은 처세에 아주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성품을 관대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화를 잘 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현명해서 시대를 잘 읽고 그에 잘 대처했습니다. 그에게 동생이 있었는데, 어느날 높은 관직에 올랐습니다. 누사덕은 조용히 동생을 불러 말했습니다. 우리가 황제에게 인정을 받아 높은 관직으로 올라가는 것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시기하여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다 볼 수 있는데, 너는 어떻게 처신하겠느냐?

 

이에 동생이 대답했습니다. 만약 누가 저의 얼굴에 침을 뱉기라도 하면, 맞서서 화를 내며 싸우지 않고 조용히 침을 닦고 입을 다물겠습니다. 이에 누사덕이 대답했습니다. 누가 너의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의 앞에서 바로 침을 닦지 말고 스스로 침이 마르도록 놔두거라. 왜냐하면 너의 얼굴에 침을 뱉을 정도이면 너에게 상당히 화가 나있는 상태일 것이다. 그런데 네가 그 앞에서 침을 바로 닦는 행동을 하면 그는 더욱 흥분하며 화를 낼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그의 앞에서 바로 침을 닦지 말고 그의 화를 온화하게 받아주거라. 그러면, 화를 내던 상대방도 조용히 누그러질 것이다. 

 

 

 


구화지문의 한자별 의미는 입 구, 재앙 화, 어조사 지, 문 문입니다. 직역하면, 입은 재앙이 들어오는 문이라는 것입니다. 전당서에 나오는 풍도의 글에서 유래한 고사성어입니다. 풍도는 당나라 말기에 태어났습니다. 당나라가 망한 뒤 그는 여러 왕조를 거쳐 벼슬을 한 사람으로서, 그의 오랜 기간동안의 관직에 있을 수 있었던 비결, 즉, 처세술의 핵심을 이루는 고사성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탈무드에도 다음과 같은 일화가 나옵니다. 한 시각장애인이 밤에 길을 떠날 때, 항상 그의 손에 등불을 들고 다녔습니다. 이것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흉을 봤습니다. 앞을 못보는 사람이 왜 등불을 들고 다니냐고 하며 쓸데 없는 짓을 한다고 비웃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그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니 앞을 못보는데 등불은 왜 들고 다녀요? 이에 시각장애인이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이 등불은 저를 위해서 들고 다니는게 아니라 남을 위해서 들고 다니는 겁니다. 밤에 제가 등불을 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저를 발견하고 알아서 피해갈 것이기 때문이지요. 만약 제가 등불을 들고 다니지 않으면, 누군가가 저를 발견하지 못해서 부딫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등불을 들고 다니는 것이 저와 이웃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시각장애인의 깊은 뜻을 깨닫고 자신의 경박함을 한 없이 탓하며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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